연합군의 폭격과 리비아 반정부군의 공습에 밀려 27일 석유수출항 라스라누프에서 퇴각한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부대가 남기고 간 북한제 무기. 로켓이 들어있던 나무 상자 겉에 'D.P.R. of KOREA'(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라는 글씨가 보인다(왼쪽). 이 나무 상자에는 'Parts of bulldozer'(불도저 부품)라고 적혀 있는 것으로 봐서 북한이 건설 장비로 위장해 수출한 것으로 보인다. 카다피군이 사용한 기관총(오른쪽)에는 '64년식 기관총 조준구'라는 한글 표기가 보인다. 북한은 1984년 8월 리비아와 군사협력의정서를 체결한 이후 리비아에 미사일 등 무기를 수출해 왔다는 의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