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에서 23일 오후 폭탄 테러 경보가 발령돼 관광객과 시민 4000여명이 대피했다.

르 파리지앵 인터넷판 등 프랑스 언론은 "23일 오후 4시쯤(현지시각) 에펠탑에 폭탄이 설치돼 오후 6시에 폭발한다는 익명의 전화를 받은 파리 경찰이 에펠탑 주변에 있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찰은 에펠탑 입구에서 수상한 소포를 발견했지만 폭탄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자 2시간여 만에 에펠탑 출입을 허용했다.

에펠탑은 지난해 8월 이후 3차례의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다. 지난해 9월에는 2주간 두 차례나 폭탄 테러 위협으로 대피령이 내려졌고, 지난달 25일에는 에펠탑과 몽파르나스 빌딩에 폭탄 테러 경보가 발령돼 200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그러나 3차례 모두 실제로 폭탄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프랑스 정부는 이와 관련, "프랑스가 심각한 테러 위협에 노출돼 있다. 알카에다를 포함해 프랑스 국경 안에서 자생적으로 조직된 테러집단의 소행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