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의 니시야마 히데히코(54) 관방 심의관은 "일본이 25년 만에 최악의 핵위기를 맞고 있지만, 원자력 발전 확대 계획이 느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우리가 (원자력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많지 않다"며 "일본은 오늘날 핵발전 없이 에너지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전체 전력 중 약 30%를 원자력이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이 비중을 40%까지 올릴 계획이다.

그는 최근 방사능 유출 사고와 맞물려 핵발전에 대한 회의론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핵발전을 중단하는 것은 곧 '정전'(blackouts)을 의미한다"며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비해 냉각기 같은 대안을 준비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