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 등 대기업만이 한국의 힘이 아니라 청년들의 열정이 한국 성장의 저력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MIT 기계공학 박사 과정 하누마라씨)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창업 열정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양영석씨)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비즈니스센터 회의실.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창업 동아리 글로벌스타트업워크숍(GSW·Global Startup Workshop) 학생들과 서울대 창업 동아리 회원들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워크숍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들은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MIT-GSW 2011-청년 창업과 경제 활력을 위한 기업가 정신 발현' 행사를 마련 중이다. 전 세계에서 300여명의 기업가와 벤처 투자자, 교수, 학생들이 모여 국제적 창업 정보를 공유하는 이번 워크숍은 서울대학교와 MIT가 공동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다.

지난 주말 한국에 도착한 MIT-GSW 공동 조직위원장 하누마라(30)씨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이 다음 단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젊은이가 중심이 된 중소규모 창업이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조직위원장인 양영석(21)씨와 김유리(26)씨는 "MIT와 공동 행사를 준비하면서 행사장소 선정부터 연설자 섭외, 행사 당일 진행까지 모든 부분을 학생들이 맡아 했다"면서 "국제적 행사를 치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