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군이 19일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러시아·중국·아프리카연합(AU)·이란 등은 일제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군사작전에 대해 가장 큰 '유감 표명' 목소리를 낸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이다. 러시아 외무부는 19일 연합군 군사작전 개시 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성급하게 채택된 유엔 결의 1973호에 의해 이뤄진 (연합군의) 군사 개입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국과 관련이 없는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불개입'을 원칙으로 하는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도 20일 "군사 공격은 유감이다. 중국은 국제문제에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한결같이 반대해왔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53개 국가가 회원인 아프리카연합(AU)도 4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리비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무력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