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재단 정상화 문제가 또 미뤄졌다. 지난 17일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이다.

20일 대구대와 영광학원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사분위에서 현 임시이사회 등이 낸 학원정상화 방안과 구 재단이사 등이 낸 정상화 방안을 놓고 소위원회와 전체회의 등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분위는 매달 1차례씩 열리는 다음 전체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대를 포함한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학내 분규 등으로 1994년 2월부터 임시이사 체제에 들어갔으며, 지난 2006년 4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임시이사 파견 사유 해소 대학으로 분류돼 법인정상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설립자인 고(故) 이태영 박사의 직계 가족이 양분돼 갈등을 빚어 현 임시이사회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양측이 각각의 정상화 방안을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