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중 도쿄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고(故) 이수현씨의 아버지 이성대(71)씨가 18일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을 찾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씨는 "우리 풍속이 이웃이 고통당할 때는 항상 도와주는 것 아니냐. 지금은 우리가 마음을 열고 고통당하고 있는 일본을 도와야 할 때"라면서 "성금만 조용히 전달하고 돌아가려 했는데 지진 사망자 조문소가 있어 조문도 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센다이시 인근에 아들 수현이의 추모비가 있다"면서 "그 추모비는 한 일본인이 사재를 털어 자신의 땅에 세워준 것인데 다행히 그분은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