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가축 매몰지 주변 오염을 막기 위해 관측정(지하수 오염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우물)에 센서를 설치하기로 한 계획이 철회됐다고 행정안전부가 17일 밝혔다. 땅속에 묻힌 센서가 토양이나 지하수 오염을 정확하게 감별해낼 가능성이 크지 않아 비용 대비 효과가 작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센서 설치 방안은 지난달 15일 행안부·농림수산식품부·환경부 등이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구제역 매몰지 종합대책'에 담긴 것이다. 정부는 센서 설치의 효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대책을 내놨다가 한달 만에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