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가 국내 여자실업 축구리그 여덟 번째 구단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충북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창단식을 갖고 신생팀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공식 창단을 선언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지난 2월 14일 22명의 선수를 선발해 팀을 꾸렸으며 김태근 단장, 손종석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 지난 14일에는 창단에 앞서 충청북도와 연고 협약을 맺고, 앞으로 3년간 충청북도 연고팀으로 WK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창단식에는 '여자축구 활성화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해 국내 여자축구단 창단을 유도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을 비롯해, 최근 WK리그 제 7구단을 창단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정택 이사장,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재희 위원장과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김태근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여자축구가 보여준 경이적인 결과가 국민적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WK리그의 여덟 번째 구단으로써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초석이 되고자 한다"며 "Fun, Fair, Future의 '3F' 정신을 토대로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강원 화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고양 대교팀과의 개막전을 통해 WK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