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에 LED와 태양전지용 부품을 생산하는 최첨단소재 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재계서열 28위의 건축자재 제조업체 ㈜KCC는 오는 2015년까지 36만㎡의 부지에 약 2조원을 투자해 30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전망되는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15일 열린‘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협약 및 용지매매계약 체결식’모습. 왼쪽부터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정몽익 KCC 대표이사,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

15일 경기도청에서는 정몽익 KCC 대표이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황은성 안성시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입주계약 및 용지매매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에서 KCC는 안성시 미양면 양변리에 조성되는 안성 제4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36만㎡를 분양받았다. 이는 녹지와 공공용지를 제외한 단지 총면적의 절반가량이다. KCC는 건축면적 22만㎡의 공장을 건립하고 LED용 사파이어 기판 월 15만장(세계시장 점유율 30%), 태양전지용 실리콘 기판 연간 1.6GW(세계시장 점유율 5%)를 생산할 예정이다.

KCC 유치는 경기도와 안성시의 '합작품'이다. KCC는 해외와 다른 지방으로의 이전을 검토했지만 김 지사가 수차례에 걸쳐 KCC를 직접 찾아가 도내 투자유치를 호소했고, 황 시장은 공업용수를 비롯한 기반시설이 부족한 이곳에 대한 전폭적인 행정지원과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고 한다.

안성시는 KCC 유치를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구조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안성시는 KCC의 투자가 마무리되면 안성시 연간 총생산액(2008년 4조58억원)의 45%에 이르는 1조8000억원의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안성시는 2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과 50억원의 지방세 수입 또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KCC 유치로 민선 5기 투자 유치실적이 2조8300억원, 일자리창출은 7700명에 이른다"며 "사람이 모이고 자본이 유입되는 명실상부한 지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 'NEW 안성맞춤 시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