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당국이 개발한 독일어 교과서에서 ‘동해’가 ‘Sea of Japan(일본해)’로 표기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이 교과서 회수조치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대출판문화원과 함께 펴내 보급한 독일어 작문 교과서인 'SCHREIBEN MACHT SPASS'의 7페이지 지도에서 동해를 한글 명칭 없이 'Sea of Japan'으로 표기한 실수가 발견돼 교과서를 전량 회수, 재발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페이지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인물들이 자신의 출신 지역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독일·스위스 등 5개국의 지도가 실려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그만 지도를 여러 개 싣다 보니 미처 꼼꼼히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며 “보급 부수가 많지 않은 만큼 신속하게 전량 회수해 다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작년 11월 30일 인정한 이 교과서는 올해부터 전국의 외국어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보급 부수는 197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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