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둘러싼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북미프로농구(NBA) 간판스타인 르브론이 애틀랜타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미공중파 NBC 계열의 애틀랜타 지역 방송인 WXIA-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프닝의 발단은 이렇다. 르브론은 오는 18일 애틀랜타 원정길을 앞두고 17일 하루 이동일을 기해 현지에 먼저 도착, 애틀랜타의 유명 나이트클럽인 오페라 나이트클럽을 1시간 방문한다는 조건으로 2차례에 걸쳐 총 2만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아 챙겼다.
이를 분당 출연료(?)로 환산하면 417달러(한화 약 45만8,700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그러나 르브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최근 이 계약을 취소한다고 클럽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에 화가 난 클럽은 르브론에게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걸고 나선 것이다.
르브론 측 또한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르브론의 에이전트는 소송을 건 나이트클럽을 향해 "르브론은 그날 당신들 클럽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라이벌 클럽인 골드 룸을 방문할 것이다"고 맞받아쳤다.
한창 시즌 중에 그것도 팀이 여러 내홍과 성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간판선수인 르브론이 이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린 것을 두고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방송은 "고소당한 르브론이 그의 재능을 라이벌 나이트클럽으로 가져가려 한다"고 비꼬는 한편 "최근 형편없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미안한 것도 모자라 또 다른 문제에 부딪혀 변호사를 필요로 할 처지"라고 비아냥댔다.
르브론의 마이애미는 전날 강호 LA 레이커스를 꺾고 힘겹게 5연패 늪에서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팬들은 실망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