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친정 시애틀 매리너스와 만나 2루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선발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장, 3타수1안타, 1득점, 2루타 1개, 1삼진 등을 기록했고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5-5로 비겼다.
전날 하루 쉬었던 추신수는 올 들어 첫 2루타 및 장타를 신고했다. 시범경기 전적 7경기, 19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 2루타 1개, 1볼넷, 4삼진, 1도루, 타율은 0.188에서 0.211로 높아졌다.
추신수는 시애틀이 자랑하는 도미나카공화국출신 특급유망주인 미카엘 피네다와 맞붙었다. 1989년생 우완인 피네다는 201cm 장신에서 내리꽂는 강속구가 일품인 투수다.
추신수는 피네다 공략에 실패했다. 1회말 첫 타석 좌익수플라이, 3회에는 공 세 개 모두 헛스윙을 휘두를 정도로 피네다의 압도적인 구위에 눌렸다.
이날 피네다는 3이닝, 4피안타, 2실점 등을 기록하고 물러났다. 3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솔로홈런 한방으로 루키의 기를 꺾어 체면치레했다.
추신수는 피네다가 물러난 세 번째 타석에서 힘을 발휘했다. 그것도 베테랑 좌완투수인 네이트 로벗슨으로부터 5회 선두타자로 좌측 2루타를 날렸다. 후속 오스턴 컨스의 2루타 때 득점을 추가, 팀의 후반추격에 일조했다. 추신수는 5회 타격을 끝으로 경기에서 물러났다.
4-5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말 교체 출장한 애덤 에버릿의 천금 같은 중전적시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고 연장으로 접어들어 비겼다.
클리블랜드는 시범경기 4승8패2무, 시애틀은 7승4패를 마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이치로 스즈키는 출전하지 않아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