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356억원의 예산을 들여 44만7052㎡(약 13만5230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시내에 조성하는 '공원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구로구 항동에 10만809㎡ 규모로 조성 중인 '푸른수목원'에 300여종의 수목과 꽃이 어우러진 산림식물원과 습지식물원을 만들고, 오토캠핑장 70면을 신설해 내년 봄에 개장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공덕역에서 6호선 서강역으로 이어지는 일대엔 1만7400㎡의 공원을 내년 5월까지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어 시내 11곳에 총 11만7516㎡의 '동네뒷산공원'을 올해 안에 조성하고, 이중 노원구 불암산 일대와 관악구 관악산 일대엔 텃밭, 허브농원 등을 만든다. 또 도봉구 도봉동에 3만3819㎡, 은평구 불광동에 2만5000㎡, 강동구 고덕동에 2만9560㎡ 규모의 체육공원을 2013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시내 41곳의 주요 도로 총 44.8㎞ 구간의 가로수 주변에 작은 나무들을 심어 다양한 형태의 녹지를 만들고, 종로구 자하문터널 등 31개소 8.3㎞ 구간의 벽면은 덩굴식물로 덮는 '푸른 녹색벽'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장' 총 2만㎡ 규모가 시내 2곳에 만들어진다.
아울러 서울시는 157㎞에 달하는 서울둘레길, 21㎞의 서울성곽길을 만드는 작업도 올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일단 관악산 둘레길 13.7㎞를 올해 안에 조성하고, 성북구 북한산 2.4㎞ 구간과 양천구 신정산 4㎞ 구간은 유아나 노인 등을 위해 걷기 쉬운 산책길로 만든다. 이 밖에도 올해 5만824㎡의 옥상공원 107곳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생활 속 녹지공간 12만7720㎡를 확충하는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 김광례 푸른도시쟁책과장은 "집 앞 5분 거리에서도 쾌적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 곳곳에 계속 녹지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