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전(前) 대사가 몽골주재 대사로 재임(2006~2009년) 중 현지 여성과 혼외 관계를 가져 아이까지 낳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몽골 한인회와 교민 사회에 따르면 P 전 대사는 몽골 여성(여대생·당시 21세)과 울란바토르 시내 콜럼트라는 고급 아파트에서 수시로 만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P 전 대사의 귀국을 앞두고 이 여성이 아이를 출산했다며 "양육비를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P 전 대사가 귀국한 뒤 이 여성은 작년 1월 현지 한국인 J씨를 통해 한국대사관과 외교통상부 등에 진정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P 전 대사는 이에 대해 "몽골 여성이 거액을 요구하면서 협박을 받았다"고 외교부 자체 조사 등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 문제가 자칫 한·몽골 간 감정을 건드리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P 전 대사의 사표를 받는 선에서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한다. P 전 대사는 지난해 4월부터 공기업의 비상근 이사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