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GnB 교육그룹 대표이사

'왜 한국은 60년 넘게 영어 교육을 하면서도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지 못할까?''한국 사람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것도 억울한데 왜 그렇게 큰 비용을 들여야 할까?'김장수 GnB 교육그룹 대표이사는 두 가지 의문점을 해결하겠다는 목표로 영어 교육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영어 교육 비용을 가장 많이 들이는 나라 중 하나다. 하지만 영어 능력 시험 수준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영어 시험 점수가 높은 학생도 외국인을 만나면 말을 더듬거나 모르는 척하기 일쑤다. 김 대표는 "영어 교육은 '의사소통 능력'이 최종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하기 능력을 우선으로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말할 수 있는 영어는 자연스레 들리고 이를 문자로 익히고 나서는 쓰고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말하기 능력이 길러지면 듣기·읽기·쓰기까지 네 가지 언어행위가 동시에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 비영어권 영어환경에서 어떻게 영어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지다. 김 대표는 "한국인을 비롯한 비영어권 사람들이 영어라는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영어 어순 터득, 문장 생성 능력, 문장구조 체득, 다음에 올 말에 대한 언어 예측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 GnB의 '생각단위와 연결 질문'에 의한 영어 교육은 이런 외국어 교육의 효과성을 인정 받아 국제 특허를 획득한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필요조건은 영어 몰입 환경 조성이다.

"영어권 어린이가 모국어를 터득하기 위해서는 50만번을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한국 학생이 학원이나 학교 수업에서 영어로 말할 기회는 많아야 열번 내외입니다. 10년 동안 수업을 들어도 채울 수 없는 셈이죠. 이를 대신하기 위해서는 수업 외에도 지속적으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GnB는 학원에서 단어, 문장, 말하기, 듣기를 익히고 가정에서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반복 학습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온라인 학습은 학생 수준별로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학부모와 강사가 학습 상황을 살펴보며 점검할 수 있게 했다. 매 교재가 끝나면 잠자는 시간을 활용해 복습을 할 수 있도록 수면 습득 오디오 CD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현재 온라인 학습은 PC 앞에서만 이뤄지는 한계가 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올해 안에 출시해 더욱 효과적인 영어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