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이더스' 첫 회에 출연한 신채원 . 사진=화면캡처

SBS 월화극 '마이더스'에 이른바 '얼짱'들이 떴다. 주인공은 '남아공 송혜교' 신채원, '이대 얼짱' 서주애. 이들은 '마이더스'에 캐스팅돼 짧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SBS '마이더스' 서주애. 사진제공=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신채원(27)은 2010 남아공월드컵 때 붉은 악마의 일원으로 현지 응원을 갔다가 TV에 2~3초 클로즈업돼 얼굴을 알렸다. 당시 네티즌들은 신채원을 두고 '남아공 송혜교'라며 사진을 퍼뜨렸고,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됐다.

탤런트 신채원. 사진출처=신채원 미니홈피

수원대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신채원은 5년 전 연기자로 데뷔, 2008년 MBC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했다. 그는 이번 '마이더스'에서 천재 변호사 도현(장혁)의 개인 비서 수정 역을 맡아 첫 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채원은 "작은 역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서주애-유승호 CF 출연 모습. 사진=광고 화면캡처

또 다른 '얼짱'인 서주애(26)는 이화여대 방송영상학과 재학 중 '국민 남동생' 유승호와 CF에 출연하면서 '이대 얼짱' '이대 왕조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동안 다수 독립영화에 출연하면서 실력을 쌓아 온 그는 '마이더스'에서 거대 투자회사 론아시아의 CEO 유인혜(김희애)가 운영하는 헤지펀드 핵심 멤버 수지 역을 맡았다. 2009년에는 KBS2 '스타 골든벨'에 '이대 왕조현'으로 출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얼짱'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SBS 드라마센터의 한 관계자는 "신채원 서주애 모두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도 겸비하고 있어 캐스팅하게 됐다"며 "이들은 이번 '마이더스'를 통해 제2의 이민정 황정음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완 기자 paras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