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처음 인사드리면서 제가 맡게 될 인터뷰 코너의 이름을 부탁드린 적이 있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중 외화번역가 이미도 선생님이 제안하신 '淸談(청담)'을 조금 바꿔서 '聽談(청담)'으로 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 각계에서 자신들만의 깊은 삶(靑潭)을 살아가고 계신 분들의 이야기를 맑고 담담하게(淸淡) 듣겠다는 뜻을 담아 보았습니다. 첫 화자(話者)는 최근 출판계에 새로운 기풍을 불어넣고 있는 쌤앤파커스 박시형 대표입니다. 특히 고뇌하는 한국의 '베르테르'들에게 많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남기춘 전 서부지검장의 단독인터뷰로 지면을 빛냈던 강훈 기자가 이번에는 또 다른 특종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소와 돼지의 매몰지가 생수를 뽑아내는 공장과 인접해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도대체 이 나라 공무원들은 언제쯤이나 국민생명을 내 생명처럼 생각하며 국민이 내는 세금을 받아가게 될는지요.

◆일본 NHK 서울특파원 기무라 요이치로씨의 '南山 전망대'를 격주로 싣습니다. 기무라씨는 연세대 대학원생이던 90년대 중반 서울 인사동 술집에서 우연히 인사를 한 후 지금까지 우정을 나누는 '동생'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대화를 나누던 중 "형님, 이제 한일 대등시대가 시작된 것 아닙니까?" 하길래 "야, 그 주제로 연재해라!"고 강권하다시피 해서 필자로 모셨습니다. 기대가 큽니다. 좋은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