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3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훈련병들이 눈밭에 엎드려 각개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국방부가 올해부터 예비군부대 저격수 양성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4일 '2011년부터 달라지는 예비군훈련'이라는 자료를 통해 "북한의 특수전부대와 시가지 전투에 대비해 예비군부대 저격수 양성 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향방(향토방위군)과 타격소대 별로 각각 2명씩을 선발해 훈련기간 동안 4시간을 사격연습에 투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예비군 저격수는 확대경이 장착된 M16A1 소총으로 사격 연습을 하며, 국방부는 총 3만여명 정도의 예비군 저격수를 양성·유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사격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원 미지정·향방 예비군 중에서 저격수를 뽑게 된다"며 "저격수로 뽑혔다고 다른 예비군보다 더 많은 훈련을 받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전체 훈련 중 사격훈련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5~6년차 동원예비군은 그간 사흘간 출퇴근하며 훈련했으나 올해부터는 1박2일간 입영훈련을 육군 5개 사단에서 시험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동원보충대대 예비군 가운데 일부는 전방으로 전개해 전투력 복원훈련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원훈련에 불참할 경우 재입영 훈련을 시행한다"고 말했다.

생활이 어려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올해부터 생계보장 차원에서 예비군 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거주지 지방자치단체장이 발행하는 확인서를 관할 예비군 중대에 제출하면 된다. 면제 혜택을 받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4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조병철 서기관은 "동원예비군 훈련 입소시간을 오전 8시에서 9시로 1시간 늦췄다"며 "서바이벌 장비를 활용한 자유기동식 쌍방훈련을 통해 예비군 전력을 강화하는 한편 훈련 성적 우수자는 각 부대장 재량으로 일찍 퇴소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소시간이 1시간 늦어졌다고 퇴소시간이 늦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