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가 부활의 나래를 활짝 폈다는 평가다.
아사다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끝난 2011년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은메달을 따며 힘들었던 시즌출발에서 완전히 리바운드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의 골든 스케이트가 보도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어진 프리프로그램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전매특허인 트리플악셀이 오랜 만에 위용을 과시, 그녀의 만족감을 더했다.
아사다는 "쇼트에서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프리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금 너무 행복하다(pretty happy). 트리플악셀에 대한 느낌이 참 좋았다. 올 시즌 최고의 트리플악셀이었을 거다"고 기뻐했다. 프리에서의 완벽했던 트리플악셀로 말미암아 강한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의미다.
아사다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그는 3월 일본 도쿄에서 벌어질 2011년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사다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모멘텀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세계선수권에 대한 느낌이 좋다. 4대륙을 통해 내가 여전히 발전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을 발견했다. 아직 발전할 공간들이 많다. 계속 노력할 거고 세계선수권에서 나의 최고점(my best)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김연아를 향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꼭 집어 김연아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 드디어 다시 한 번 맞닥뜨릴 라이벌 김연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될 수 있다.
김연아와의 리턴매치를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회복한 아사다가 전의에 불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