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이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달렸지만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김인경은 18일(현지시간)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6,477야드)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개막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마크했다.
이날 기복이 심했던 김인경은 전날 벌어놓은 코스기록(9언더파) 탓에 단독선두 자리를 잃지 않았지만 2위권에 불과 1타차로 쫓겼다.
2라운드에서는 별 기대를 받지 못했던 미셸 위(한국명:위성미)가 급부상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위성미는 2라운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4개를 더해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대만의 청야니와 타이를 이뤘다. 위성미는 18번홀 짧은 버디퍼트를 놓쳐 공동선두의 기회를 놓칠 만큼 샷 컨디션이 호조였다.
위성미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나란히 김인경에 불과 1타차로 바짝 접근했다.
또 하나 복병은 최나연이다. 최나연 역시 2라운드부터 부쩍 힘을 냈다. 2타를 줄인 최나연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되면서 선두 김인경을 3타차로 압박했다.
이 흐름이라면 개막전 우승의 향방은 김인경, 위성미, 청야니, 최나연 간의 4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막판 3-4라운드에서 이들의 신경전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반면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사활을 건 신지애는 계속해서 기대 이하였다. 이날 1언더파에 그쳐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25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