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의 '만능 스포츠우먼'으로 통하는 김인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개막전에서 일을 낼 태세다.

김인경이 태국 파타야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파72-6,477야드)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코스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첫날의 별로 떠올랐다고 미공중파 FOX스포츠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인경은 1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는 무결점 샷으로 9언더파 63타를 마크,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방송은 김인경이 이날 세운 코스레코드 9언더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2007년 수잔 페테르센, 2008년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2009년 디펜딩챔피언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 등의 기록과 타이라고 강조했다.

김인경은 "나는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 그저 잘 치기를 원했다"며 "버디로 시작해 버디를 꾸준히 지켜나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선두주자로 나선 김인경에게는 지난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에서 우승을 독식하다시피한 대만의 청야니를 저지해야 할 특명이 떨어져있다.

최근 거듭된 선전으로 신지애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로 우뚝 선 청야니는 줄리 잉스터와 함께 김인경에 3타 뒤진 6언더파 66타 공동2위로 바짝 뒤쫓고 있다.

반면 신지애는 1오버파 73타 공동32위까지 밀려 시작과 동시에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