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 미국과 일본의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 세계 피겨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대륙은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국가들이 출전해 1급선수들이 외면하는 대회다. 그런데도 올해 관심이 높아진 것은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일본은 알려진대로 세계챔피언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그리고 스즈키 아키코가 출전한다. 셋 모두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선수들이다.
미국도 최강자들만 뽑아 보냈다. 그랑프리 파이널 챔피언 앨리사 시즈니와 올림픽에 참가했던 레이철 플랫과 미라이 나가수 등 3명이 출전한다.
4대륙대회는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빠져 다소 김이 샜지만 두 나라가 쟁쟁한 선수들을 파견해 미·일 라이벌 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아사다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전문가들은 아사다의 대항마로 미국의 시즈니를 꼽고 있다. '별들의 전쟁'인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안도를 누르고 우승,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4위 입상자인 나가수도 만만찮은 실력파. 일본계 2세인 나가수는 쇼트의 강자다. 프리에서만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아사다도 누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월 세계챔피언십에서 과연 누가 김연아의 맞수로 등장할지 타이페이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