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삼다수'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는 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운영실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출한 올 주요업무자료를 보면, 작년 삼다수 샘물의 매출액은 1335억14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목표 1447억원에 비해 92.3%에 그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88억7000만원으로 목표액의 67.4%에 그쳤다. 전년도 영업이익 254억6600만원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뒷걸음질쳤다.

삼다수 수출실적은 더 초라하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일본과 중국에 단 1병의 삼다수도 팔지 못했다. 미국으로 판매됐다고 하는 것도 본토가 아닌 사이판과 괌지역에 팔린 물량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올해에는 제2취수원 개발에 나서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에 모두 5000t의 물을 수출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내놓았다. 하지만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3260t을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이른바 '브릭스'에 해당하는 기타지역 등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