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춘계 전국남녀농구대회 이틀째 경기가 열린 15일 A고 체육관. B고는 A고에 44대81로 크게 졌다. B고 코치(37)는 경기 후 인사를 하러 온 A고 코치(36)의 머리를 잡아당기는 폭력을 행사했다. B고 코치는 중학교 3학년 유망주를 스카우트하려다 A고에 뺏겨 감정의 앙금이 쌓인 상태였는데, 경기에서도 A고에 대패하자 화를 참지 못한 것이었다. B고 코치는 A고 코치보다 한 살이 많은 농구계 선배였다.

B고 코치의 폭력 탓에 양교 학생들끼리도 시비가 붙어 B고의 선수 한 명이 A고 선수의 코뼈를 부러뜨렸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사건이 일어나자 곧바로 상벌위원회를 소집, B고 코치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상대 선수에게 골절상을 입힌 B고 선수에겐 출전 정지 2개월 처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