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글로벌 보너스 시장에서 승자로 주목받고 있다. 과도한 보너스 잔치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잔뜩 몸을 낮추고 있는 미국·영국 금융인들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은행이 올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22억달러"라며 "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이 중요해진 만큼 이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이 신문은 미국의 경우 금융당국이 대형 금융회사 임직원의 보너스를 3년 이상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서는 2012년부터 모든 대형은행의 고액 경영진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신문은 미국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구체적인 보수와 보너스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비교가 힘들지만 업계 분위기를 종합해 볼 때 아시아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현재 훨씬 좋은 대접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