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코코아 산지인 코트디부아르에서 시행되고 있는 코코아 수출 금지 조치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해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알라산 와타라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로랑 그바그보 현 대통령이 코코아 금수 조치가 만료되는 오는 23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1개월 수출 금지 조치를 무기한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바그보 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대선 결과에 불복해 퇴임을 거부했고 이에 와타라는 그바그보 대통령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코코아 수출을 1개월간 금지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3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 오른 코코아 가격은 지난달 이 나라에서 수출 금지 조치가 내려진 후 10%가량 더 올랐다.
지난 10일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코코아 선물(5월 인도) 가격은 톤당 3431달러까지 오르며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