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자유북한방송

대북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이 10일 북한 고위 간부의 집 내부 사진을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이 방송은 최근 북한을 방문한 중국 소식통을 통해 사진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모든 평양시 주민들이 이러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는 고위급 간부들이 사는 집”이라고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고위간부의 집은 중앙당청사와 고위간부의 집이 밀집해 있는 평양 중구역 내에 있다. 방 3개에 거실이 딸린 구조로,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은 중국·일본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자유북한방송

사진에 따르면 이 고위 간부의 거실에는 피아노와 대형 TV가 갖춰져 있다. 한쪽 벽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사진이 나란히 걸려 있다. 작은 방은 컴퓨터와 화장대, 침대가 놓였다. 서양식 욕조가 딸린 샤워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자유북한방송은 "김정일의 선택을 받은 북한의 고위급 간부들은 따뜻한 집에서 겨울을 보내며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면서 "개인 자가용으로 단둥을 넘어 중국에서 시장을 봐오고, 평양시내에서 전기나 수도가 끊겨도 집이 환하거나 물을 원 없이 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정일 일가나 당 간부들과 달리 주민들은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엔의 세계식량프로그램(WFP)은 북한 어린이들의 3분의 1이 만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에서 식량배급은 주민 68%에게만 이뤄지는데, 이는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출처=자유북한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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