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민선5기가 끝나는 2014년까지의 일자리 정책 목표와 이를 이루기 위한 대책을 담은 '지역 일자리 공시'를 최근 발표했다. '지역 일자리공시제'는 작년 7월 고용노동부에서 지역 일자리 대책 일환으로 도입해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다. 안산시는 이번 공시에서 2014년까지 7만개 일자리 창출과 연간 34만3000명 수준의 취업자 유지, 고용률 58.2% 달성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부문은 기업 투자유치 등을 통한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취업지원서비스 부문은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해 고용 취약계층, 청년층 약 2만8000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업훈련 부문은 재취업지원 교육, 여성능력개발 교육 등을 연간 9000명에게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안산일자리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일자리인프라 확충, 지역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도 함께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 부문
안산시는 일자리 창출 부문의 기본 방향을 ▲대기업·우량기업 투자 유치 ▲신성장·전략사업 및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실현 ▲안산형 사회적기업 육성 ▲공공부문 재정지원 일자리 추진 등 4가지로 잡았다. 이를 통해 시는 2014년까지 4개 분야에서 6만9000여명 정도가 새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기업·우량기업 유치의 경우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등 5개 지역 443만5000㎡ 규모로 이뤄진다. 시는 이미 작년 8월 캐논코리아와 2015년까지 5년간 1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2500~3000명 규모의 직접고용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작년 말 시화MTV지역에 IT·신소재·정밀화학 등 52개 업체의 분양을 마친 상태다. 신성장·전략사업 부문은 반월·시화단지의 첨단업종 도입과 연관산업 기술고도화, 바이오 생명산업 육성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전자정보통신·자동차부품·로봇 등 특화전략사업도 육성하게 된다.
사회적기업 부문에서는 앞으로 4년간 매년 10개의 사회적기업 육성과 3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1년에 두 번 '안산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창업하고 사업개발비도 지원한다. 시는 또 마을·부녀·새마을회와 지역공동체 등이 참여하는 마을기업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부문 일자리를 취약계층과 청년 실업자 등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공근로, 청년인턴제, 대학생 아르바이트,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현옥 안산시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작년에 아시아 면(麵)요리를 특화한 다문화 음식점 사업을 발굴한 데 이어 올해는 대부도 천일염을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지원서비스 및 직업훈련 부문
취업지원서비스 부문에서는 워크넷 등 온라인 구인·구직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또 소규모 기업에 대한 지원과 구인난 해소에도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 시는 매월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고 있는 안산919취업광장(박람회)을 앞으로도 계속 개최하고, 매월 첫 번째 목요일 '희망잡(JOB)고(GO)', 찾아가는 취업상담(동주민센터, 대형쇼핑센터 활용)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구직자가 원하는 구인업체에 직업상담사가 함께 동행하는 '맞춤형 취업알선 동행면접'을 실시해 취업률을 높이고, 지역 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해 숨어 있는 일자리를 구직자에게 연결하게 된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직업 진로 지도, 경력형성 지원, 직업능력개발 등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직업훈련 부문은 실업자와 취약계층의 직업능력 향상을 목표로 재취업지원과 단기·주제별 특강, 여성능력개발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재취업지원 교육은 30~54세까지 재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40명을 1기수로 6주간 진행하게 된다. 교육에서는 개인별 전담 컨설턴트와의 1대1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최종재 안산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단기·주제별 특강에서는 청년·여성·중장년·노인층 등 각 연령에 맞는 취업 전략을 교육하게 된다"며 "지역 여성들을 위한 조리·미용·도배 등 특화된 직업훈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프라 구축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부문
일자리인프라 구축 부문은 중앙정부와 지역 간 일자리 정책 네트워크 유지와 지역 밀착형 고용지원서비스 제공이 중심이 된다. 시는 노·사·민·정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산시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시장 주재로 수시 개최해 공공·민간 등 전반적인 일자리 정책 추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또 안산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정보망을 활용한 구인·구직 등록 및 알선,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아울러 안산지역 23개 일자리 관련 기관이 참여해 매년 분기에 한 번 '일자리 유관기관 네트워크 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에서는 안산 일자리 현안과 기관 간 구인·구직자 취업 및 교육연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또 이달 중으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 밖에 시는 고용센터·상공회의소 등 일자리 관련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이번 일자리 공시를 통해 민선5기 동안 '따뜻한 서민 일자리 창출로 행복 안산 만들기'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고용과 서민생활의 안정을 이뤄 지속 가능한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