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용카드 거래가 28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통한 지출을 늘린 결과로 풀이됐다.
7일(현지시각)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회전결제신용은 전달보다 23억 달러(3.5%) 증가한 8005억 달러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전결제신용은 주로 신용카드 거래를 토대로 집계된다.
이 기간 자동차 대출, 학자금 대출 등을 포함한 비회전결제신용은 38억 달러(2.8%) 증가한 1조6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두 부문을 합친 소비자신용은 석 달 연속 증가했다. 12월 소비자신용은 2조4100억 달러로 전달보다 61억 달러(3.0%)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증가율인 25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날 11월 소비자신용 증가율은 이전 13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