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부터 운행하려던 경형택시와 소형택시 사업〈조선일보 2010년 8월 27일자 A28면〉을 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경형·소형택시 운행을 통한 택시산업 활성화 등을 주내용으로 2009년 개정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올 상반기부터 이들 택시를 운행토록 할 계획이었다.

경형택시는 배기량 1000㏄ 미만 차량의 택시를, 소형택시는 1000㏄ 이상~1600㏄ 미만 차량의 택시를 말한다. 현재 인천시내에 운행 중인 택시는 대부분 중형택시(1600㏄ 이상)이며, 1900㏄ 이상의 모범택시도 운행 중이다.

시는 경형·소형 택시의 요금을 중형택시의 80~90% 정도로 정하고, 택시기사들 가운데 지원자를 받아 이들을 운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택시기사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본 결과 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을 그만두기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대부분 소형·경형택시가 중형택시에 비해 요금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반면 차가 좁아 운전하기에 불편하고 승객들의 승차감이 떨어지며, 사고가 났을 때 다칠 위험성이 커 안전성도 뒤진다는 문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