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신협 김영래와 하현용은 아직 '몸조심' 해야 된다. 둘은 지난 22일 대전 삼성화재전에서 몸을 날리며 수비를 하다 부딪혀 함께 피를 봤다. 하현용은 찢어진 왼쪽 눈 위쪽의 근육과 피부를 40바늘 꿰맸고, 김영래도 의료용 스테이플로 머리에 난 상처를 봉합했다. 주전 선수 두 명이 전력에서 빠진 상무는 삼성·LIG손해보험·대한항공에 내리 지는 등 5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떨어졌다.

김영래와 하현용은 상처가 아물자마자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우리캐피탈전에 출전했다. 세터 김영래는 변화무쌍한 토스로 양성만(29점)·강동진(21점)·홍정표(16점)의 입맛에 맞는 공격 찬스를 만들어줬고, 센터 하현용(10점)은 이마에 밴드를 붙인 채 블로킹 네 개를 잡아냈다. 상무는 3대1로 이겨 6승12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