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적극적으로 수혜자를 찾아 지원하는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소득 보장과 사회 서비스 보장을 아우르는 '생활보장'으로 복지 혜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초 보장을 유지하면서도 사회 서비스 보장을 균형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강화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 조성 ▲의료 서비스 질 향상 ▲계층별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등 4가지가 복지사업의 중점 목표로 설정됐다.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 강화
안산지역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복지 서비스가 강화된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달에 세 번 '찾아가는 이동복지 상담실'을 운영하고, 최저생계비 150%이하(400가구)에 대해 생활안정자금 6억여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최저생계비 170%이하(700가구)에는 7억7200여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노인 복지시설과 일자리도 확대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9억4800만원을 들여 '상록구 노인복지관'을 지상 3층(연면적 586㎡) 규모로 증축한다. 또 18억5300만원을 투입해 대부도동·수암동·와동·사1동·이동 등 5곳에 경로당을 신설하게 된다. 아울러 작년 10개 초등학교 80명이던 실버안전지도원을 올해 안산지역 54개 전 초등학교에 432명으로 확대하게 된다. 노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도 관내 6개 기관에 노인 15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서는 48억6000만원이 투입되는 '상록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오는 3월 착공된다. 상록구 사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인치료실과 직업재활실, 장애인 전용 목욕탕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도 시는 장애 여성 산후조리 도우미를 기존 2주에서 4주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도시조성
여성 복지 분야는 보육 서비스 환경 조성에 초점이 맞춰진다. 시는 모두 92곳의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 가정에 44억9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하게 된다. 또 장애 입양아 양육과 아동급식 지원 등에도 84억4700만원을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급식교사도 확대, 배치하게 된다. 보육시설 아동 2530명에게는 우유 급식도 시작된다.
다자녀 가정에는 학자금이 전액 지원된다. 다자녀 기준은 넷째아 이상 고등학생과 다섯째아 이상 대학생이다. 또 셋째아 이상 고등학생에게는 40만원 이내로 교복비 전액이,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가사·육아를 위한 산후조리 도우미가 출산 뒤 1달간 배정된다.
이지현 시 주민생활과 주무관은 "'보육 OK 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올해 안에 마쳐 201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보육 지원센터에는 보육정보센터와 건강지원센터, 영유아상담실 등이 갖춰져 모든 보육 서비스가 한곳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의료 서비스는 보건시설 확충과 예방에 초점을 맞춘 건강증진사업 등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을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음달 상록구 사동에 총 226개 병상을 갖춘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 증축, 개원한다. 또 시는 오는 9월까지 지상 4층 규모의 반월도시보건지소를 22억5000만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건강 증진사업은 금연클리닉·금연택시 운영 등 금연 사업과 암 조기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하는 암관리 사업 등이 진행된다. 또 13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자 255명을 등록해 모두 5억1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시는 12세 이하 기초생활수급 가정 아동에게 '어린이 치아 주치의제도'를 시행해 연령별 치아 관리 서비스를 하게 된다.
최선준 시 주민생활과장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고혈압·당뇨병 등록 관리사업도 실시하게 된다"며 "이 사업을 통해 30세 이상 해당 질병 환자는 치료·등록비 등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계층별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지역·생활밀착형 사회적기업 육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이 중점 추진된다.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시는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일자리창출 전략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하고, 일자리센터 유관기관 협의회도 운영하게 된다. 또 일자리센터와 고용지원센터 연계 협력을 강화해 구직자의 취업훈련 및 알선, 고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11월 제정된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준비 단체·기관 대상 설명회도 연 4회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또 지역 예비 사회적기업에 업체당 사업개발비 7000만원과 인건비(1인당 월 100만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문제 발생을 미리 막는 예방적 복지 실현을 위해 직접 찾아서 도와주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겠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없애 사회적 안정성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