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의 피는 뜨겁다. 평균 연령은 남자 프로배구 구단 중 가장 낮다. 28세인 세터 송병일과 리베로 이강주가 맏형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25~26세다. 우리캐피탈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기 전에 상대 팀 '선배들'에게 인사부터 한다.
예의는 거기까지다. 승부에 들어가면 폭발적인 젊음의 힘을 발휘한다. 25일 안방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를 3대0으로 완파하며 8승8패를 기록, 4위를 지켰다. 신인 김정환이 1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주형(15점)과 신영석(10점)이 거들었다. 팀 블로킹에서 13-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우리캐피탈은 3위 LIG손해보험(9승7패)을 승차 1경기 차이로 추격 중이다.
이달 초 외국인 숀 파이가를 내보내고 한동안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는데, 새 외국인 선수가 곧 합류할 예정이어서 선두권 싸움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화재(6승11패)는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