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동부와 2차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4대90으로 승리를 거두며 동부와 공동3위에 올랐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

예상과는 달리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었다.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동부는 정상전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윤호영과 로드 벤슨을 앞세워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 6초를 남기고 그림같은 골밑돌파로 슛을 성공시키며 75-75 동점을 만든 것도 윤호영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한계였다. 1차연장에서 동부는 가드 황진원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찾아왔지만 삼성은 이승준이 종료 21초를 남긴 상황서 의외의 3점슛을 성공시켜 84-84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어진 2차연장 막판 삼성 헤인즈가 파울작전에 걸려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이승준은 29득점을 올리며 KBL 데뷔후 한경기 최다득점기록을 세우는 등 맹활약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동부는 윤호영과 벤슨이 김주성이 빠진 상황에서도 분전했지만 1차 연장에서 이승준에 대한 수비실책으로 3점을 허용한 것이 패인이 돼 올시즌 첫 3연패 수렁에 빠졌다.노경열 기자 jkdroh@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