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코리안 메이저리거 중 최고 연봉을 받았던 선수는 박찬호(오릭스)다. 1994년 LA다저스에 연봉 10만9000달러(약 1억2000만원)를 받고 입단한 박찬호는 1997년 14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9년 230만달러(약 26억원)로 껑충뛴 박찬호의 몸값은 그가 이후 3년간 13-15-18승의 승수를 거두자 2001년 990만달러(약 110억원)로 수직상승 했다. 이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박찬호는 2002년 텍사스와 5년간 6500만달러(약 720억원)의 FA 계약을 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한 시즌 최고 연봉은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06년 받은 1550만5142달러(약 170억원)이다.
'핵잠수함' 김병현 역시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이다. 1999년 애리조나에 입단 당시 받은 연봉은 76만2500달러(약 8억5000만원).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명성을 높인 김병현은 2003년 애리조나와 325만달러(약 36억원)에 계약을 했다. 2004년에는 보스턴으로 이적한 김병현은 2년 계약을 맺으며 첫해 342만5000달러(약 38억원)를 받았고, 2005년 보스턴에서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지만 657만5000달러(약 73억원)를 받으며 정점을 찍었다.
LG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에서 활약하다 2000년 보스턴과 2년 계약에 합의한 이상훈은 2001년 145만달러(약 16억원)의 몸값을 받았다. 서재응(KIA)도 100만달러의 연봉을 넘긴 5명의 코리안 리거 중 한 명. 그는 2007년 탬파베이와 1년 120만달러(약 13억3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2005년 뉴욕메츠에 전격 입단한 구대성은 보너스를 제외하고 순수 연봉으로만 80만달러(약 8억9000만원)를 받았으며, 최희섭(KIA)은 2006년 LA다저스에서 받은 72만5000천달러(약 8억원)가 자신이 받은 최고 연봉이다. 최희섭은 당시 연봉계약을 마친 후 바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다.
한편, 김선우(두산)는 2006년 콜로라도 소속 당시 연봉조정신청까지 가는 끝에 구단에 지며 60만달러(약 6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은 바 있고, 봉중근(LG)은 2005년 신시내티에서 받은 34만달러(약 3억8000만원)가 자신의 최고 연봉으로 기록돼 있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