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8일) 두 개성 있는 영화 축제가 닻을 올린다. 하나는 1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또 하나는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이병훈) 주최로 서울 상암동에서 같은 날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시네마테크가 주목한 2010년 한국영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2011 시네마테크 친구들 영화제'의 매력은 감독들 위주로 구성된 '친구들의 섹션'. 이들이 추천한 고전들을 만날 수 있다. 하워드 혹스 감독의 '리오 브라보'(최동훈 추천),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붉은 살의'(봉준호 추천), 샘 페킨파 감독의 '겟 어웨이'(이명세 추천), 테리 길리엄 감독의 '몬티 파이튼의 성배'(이준익 추천) 등 14편이 포진해 있다. 이 외에도 개막작인 에릭 로메르 감독의 '레네트와 미라벨의 네 가지 모험'을 비롯, 모두 44편의 국내외 영화를 상영한다. www.cinematheque.seoul.kr
영상자료원의 '2010년 한국영화'는 올해가 첫 회다. 2009년 12월 1일부터 2010년 11월 30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 김영진 김혜리 이동진 등 11명의 영화평론가가 주목한 11편을 골랐다.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 강우석 감독의 '이끼',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 배창호 감독의 '여행' 등을 상영한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감독과 평론가가 함께 나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매년 정례화할 계획. 무료. 상영일정은 www.koreafil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