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3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와 정당, 국회, 과학 관련 기관단체 등 50여곳에 발송한 가운데 전북도가 이 벨트를 새만금에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광주시는 건의문을 통해 "과학기술 인프라 및 산업기반의 집적화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고 기초과학 연구를 위한 고급 인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김진의 서울대교수,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등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호남권 유치위를 이미 출범시켰다.

시는 "5조6000억원이 투입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청권과 영남권에 자리잡고,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포항에 설치된다"며 "일부지역에 기초과학 인프라가 집중된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과학비즈니스벨트를 광주권에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날 새만금에 이 사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행정부지사는 "새만금은 정부가 과학벨트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유치 당위성을 입증해 보이면서 시설 배치안까지 마련, 3월 말쯤 정부에 이곳 입주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새만금이 ▲국가 소유의 광활한 땅에 330만㎡의 부지 확보가 쉽고 ▲신재생에너지·생명과학·나노·신소재·플라즈마 등 분야 기업과 연구소가 집적되면서 미래 신산업 창출의 거점으로 등장하며 ▲서울에서 KTX로 67분이면 도착하는 등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