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졸업 시즌을 앞두고 작년 고양시 지역의 중학교 졸업식에서 발생한 알몸 뒤풀이 등 이른바 '졸업빵' 파문과 같은 일탈 행동과 학교폭력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교육청 제2청은 11일 경기북과학고에서 각 지역교육청 생활인권 담당 장학사, 고교 교감, 교외생활 지도 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 전·후의 일탈 행동과 학교폭력 예방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청은 건전한 졸업식 문화의 부재, 뒤풀이의 폭력성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죄의식 부족,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도 미흡이 일탈 행동 발생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를 막기 위해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페스티벌 졸업식 등 특색있는 졸업식과 더불어 예방교육 실시, 학교 간 관련 정보 공유, 취약지역 사전 파악과 특별 순찰 등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