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기획과 연출 그리고 연기를 뒷받침하는 것은 무대다. 무대 감독은 적절한 조명과 음향, 특수효과뿐 아니라 소품들의 위치 배치 등 공연 전반을 모두 관리 감독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나사 하나만 잘못 사용해도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다.
EBS TV '극한직업'은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묵묵히 일하는 무대감독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다.
무대감독은 조명감독, 음향감독과 의견을 조율한 뒤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종일 발로 뛴다. 세트 제작 과정에서 피부가 찢어지거나 화상을 입기도 한다. 1~2㎝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그들을 관객은 기억하지 않지만, 그들은 관객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휴일과 주말도 반납할 기세다.
제작진은 '지킬 앤드 하이드' '삼총사' '락 오브 에이지' 등의 대형 뮤지컬을 맡는 이유원 무대 감독의 뒤를 쫓는다. 3개의 공연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고 있어,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정도다. '삼총사'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기에 무대가 완벽히 준비돼 있지만, '락 오브 에이지'는 뮤지컬 전문 극장에서 하는 공연이 아닌데다 최근에야 제작에 들어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2011년 첫 공연을 앞둔 이 감독은 세심하게 무대를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