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이 당시의 활자 주조기법으로 복원된다.
직지 세계화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려시대 금속활자 기술을 규명해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직지를 찍어낸 금속활자를 우선 복원할 예정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직지 하권 인쇄에 쓰인 1만4000자의 금속활자를 고려시대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밀랍주조법으로 복원해 직지를 다시 인쇄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려시대 일부 금속활자가 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에 의해 복원됐으나, 직지에 사용된 모든 활자를 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인쇄박물관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문화재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직지 이외에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금속활자 5~7종의 복원도 시도한다. 고인쇄박물관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조선시대 활자 44종을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