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추신수의 계보를 이을 미국프로야구의 한국인유망주 이학주가 전격 트레이드됐다.

시카고 컵스 구단은 7일(현지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 무려 8명이 연루된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선발투수 맷 가자를 영입했다.

컵스는 가자와 외야수 페르난도 페레스, 추후지명선수 등 3명을 받았고 탬파베이는 이학주를 비롯해 우완투수 크리스 아처, 외야수 브랜든 가이어와 샘 펄드, 포수 로빈손 시니노스 등 5명을 보강했다.

컵스는 카를로스 삼브라노, 라이언 뎀스터를 이끌 확실한 에이스급 선발을 보강해 크게 만족했다.

27세의 가자는 2010시즌 15승10패, 평균자책점(ERA) 3.91 등으로 생애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 몇 년간 탬파베이 돌풍의 주축이었으나 시즌 뒤 흥행몰이에 실패한 구단의 정리대상자 중 하나로 분류됐다.

탬파베이는 컵스 소속의 뛰어난 유망주를 대거 받아들여 새로운 리빌딩을 준비한다.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가 자랑하던 유격수 이학주가 기회의 땅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학주는 2010시즌 싱글A에서 타율 0.282, 32도루 등을 기록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컵스에서 올 시즌 최연소 빅리거로 등록된 20살의 동갑내기 유격수라이벌 스타를린 카스트로에게 밀려 입지가 대폭 좁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본인은 아직 싱글A 레벨에 머물고 있는데 카스트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3할타자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