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등으로 인해 오랜 민원 대상이던 고양시 서북측개수로(開水路)가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고양시는 개수로에 한강물을 끌어 올려 유량을 늘리고 생활하수의 유입을 막는 공사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서북측개수로는 1990년대 초 대전차 방호시설로 설치된 인공하천으로 고양시 탄현동에서 시작해 자유로 이산포IC를 통해 한강으로 흐른다. 길이 5.6㎞에 폭 50m 규모다. 하지만 신도시의 생활하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악취에 시달려야 했다. 고양시는 오는 4월부터 일일 최대 1만2000t의 한강물을 농수로를 통해 끌어다 흘려보낼 계획이다. 수질도 4~5급수에서 붕어, 피라미 등이 살 수 있는 3급수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개수로를 소하천으로 지정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