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청소년, 교사, 산악인 등이 겨울방학을 맞아 히말라야 오지탐사에 나선다.
'히말라야 오지학교 탐사대'(대장 김영식·충주 예성여중 교사)는 9~25일 네팔의 카트만두와 마낭 지역 학교에서 봉사활동과 문화교류 등 오지 탐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탐사대는 초·중·고·대학생 15명, 교사와 일반인 20명, 네팔 청소년 5명 등 모두 40명으로 구성됐다. 탐사대는 지난해 카트만두 빈민촌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최근까지 2000만원을 들여 도서관을 지었으며 10일 준공식에 맞춰 도서 500여권과 의류, 학용품, 체육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마낭 지역의 오지학교를 방문해 학용품 등을 전달하고 의료봉사활동, 친선운동회, 현지 홈스테이 등을 실시한다. 탐사대는 이 기간 중 해발 4000m대에서 트레킹을 한 뒤 히말라야 오지 산악지대인 안나푸르나의 쏘롱라 패스(해발 5461m)를 등정한다. 탐사대에 참가한 교사들은 지리, 환경, 역사, 봉사 부문으로 나눠 고산지대 주민들의 생활모습과 자연환경 등을 조사해 수업시간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장은 "청소년들에게 도전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히말라야 오지탐사를 7년째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히말라야 오지마을 체험단'(단장 박연수·직지원정대장)도 7~18일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히말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과 문화교류 체험행사를 갖는다. 초·중·고생과 교사, 산악인 등 13명으로 구성된 오지마을 체험단은 이번 히말라야 체험 기간 동안 에베레스트를 비롯, 로체, 칸첸중가, 마칼루, 로체샬 등 8000m급 고봉을 감상하는 기회를 갖는다. 특히 에베레스트 지역 마을의 셰르파족 학교를 방문해 '꼬마 셰르파'와 문화교류를 하고 학교발전기금, 학용품, 의류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현지 발효식품 제조과정을 견학하는 등 다양한 체험관찰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여행기록을 모아 책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박연수 체험단장은 "'나눔의 행복, 소통의 즐거움, 우리는 하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한국문화를 히말라야 고산 마을 사람들에게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히말라야라는 넓은 세상을 제대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