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姜雲太) 광주시장은 "지금은 방향을 정하고 (비상을 시작하는) 이륙 직전 단계"라고 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께서 피부로 달라졌다고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했지만, 올해가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건설에 나서는 '사실상의 원년'이라고 했다.
폭설이 내린 지난 31일 광주시 모든 공무원들은 눈을 치웠다. 7일까지도 뒷골목 눈과 얼음을 치울 예정. 취임 이후 매주 금요일 '시민과의 대화'를 계속해오고 있다. 모두 '소통'을 강조하는 강 시장의 업무원칙.
"광주의 특성을 살린 '좋은 일자리 창출'과 도심 재생과 지역 균형개발 촉진, 미래 성장동력기반 구축, 시민과의 소통과 인권 신장이라는 네 가지를 중점 추진하겠습니다."
강 시장은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고용률은 56.2%, 광역시 평균(57.5%)에 약간 못 미치는 상황. 광주의 유리한 여건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세제상 우대할 수 있는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에 문화기업체 30개(일자리 350개)를 유치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력이 뒷받침되고 있는 콜센터의 경우 1000석을 늘리겠다고 했다. 인권·평화도시의 이미지에 맞는 광주형 사회적 기업 50개(일자리 500개)를 키울 예정.
강 시장은 "팽창식 개발을 거두고, 도시(심) 재생을 통한 균형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심에 세계적인 100대 건축가의 건축물(축소형)을 설치하여 명소로 부각시키는 것을 비롯, 화정·염주 주공아파트단지를 재개발하여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을 조성하고, 도심 25개 빌딩을 리모델링하거나 충장로와 천변일대를 '상징특화거리'로 만들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을 조성하는 것 등이 구체적인 시책들.
"광주를 외국인(기업)들이 들어와 함께 협력하는 개방형으로 연구개발특구를 육성하려 합니다. 새해 3월까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광주에 유치토록 하겠습니다."
광산업과 자동차산업, 가전산업, 그린에너지(플라스틱 태양전지 등), 3D와 터치융합산업(터치패드 등), 하이테크 금형산업을 육성하여 성장동력을 구축하겠다고 강 시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의 행복을 위한 '소통과 인권' 신장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기업, 건설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복지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