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범죄가 급증하면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외국인 미화' 불똥이 튀었다.
2일 글로벌 특집 2탄 '외국인 근로자 특집' 편을 방송한 '1박2일'은 강호동(41), 이수근(36), 이승기(24), 김종민(32), 은지원(33) 등 출연진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짝을 이뤄 목적지인 경포대로 가는 여정을 보여줬다.
강호동은 네팔에서 온 동갑내기 까르끼와 한 팀이 됐다. 이수근은 방글라데시 출신으로 영화 '방가?방가!'에 출연한 칸과 짝이 됐다. 이승기는 미얀마에서 온 예양, 은지원은 파키스탄 출신 아낄, 김종민은 캄보디아에서 온 쓰완과 친구가 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 거주 외국인은 118만명에 달한다. 10명 중 1명이 국제결혼을 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고용업체의 추천과 ‘1박2일’ 제작진 인터뷰를 거쳐 외국인 5명이 선발됐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법무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가 5년 새 3배가 는 것이 문제였다. 시청자들은 “파키스탄인, 방글라데시인 등은 불법체류율이 외국인 중 가장 높다”, “외국인 노동자들을 미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한국에도 힘들게 살아가는 노동자들이 많다. 그들과 함께 하면 되지 않느냐”, “정말 열심히 사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피선데이’ 이동희 PD는 “글로벌 특집 1편에 이은 것으로 이미 오래 전 기획됐다”며 “우리나라에 굉장히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공존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극히 일부분이다.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같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웃, 동료로 생각해 달라. 서로 유쾌하게 알아가는 과정이 다뤄진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