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와 여론조사기관 갤럽·글로벌마켓인사이트는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이 시작되는 2011년을 맞아 한국인 그리고 세계인의 행복을 분석하기 위해 국내 언론 최초로 다국적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0개 나라가 조사 대상이었으며 한 나라당 약 500명씩, 총 5190명에게 26개 질문을 묻고 답을 받았다. 한국을 제외한 9개 국가(덴마크·말레이시아·미국·베트남·브라질·인도네시아·캐나다·핀란드·호주)는 미국 갤럽이 실시한 월드 폴(World Poll), 그리고 영국 신(新)경제재단 등이 실시한 각종 행복관련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한 나라들이다. 조사는 12월 16~24일, 9일 동안 진행됐다.

질문은 여론·사회학·심리학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행복 체감도에 관한 질문 4문항, 안보 관련 질문 5문항, 정치 관련 질문 5문항, 경제 관련 질문 5문항, 가족 관련 질문 5문항, 종교 관련 질문 2문항으로 구성했다. 설문엔 '핵무기·테러 공격에 대한 위협이 행복을 저해한다고 생각하는가' '정치인에 관한 생각은 무엇인가' '죽음을 맞게 된다면 어떤 형태가 될 것 같은가' 등 묵직한 내용과 '(2010년 노벨상을 수상한) 류샤오보(劉曉波)를 아는가' '빌 게이츠, 달라이 라마, 버락 오바마, 앤젤리나 졸리, 나 자신 중 누가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같은 부드러운 질문이 포함됐다.

5190명에게 받은 13만4940개의 답을 연령·성·소득·직업에 따라 상세히 분류한 분석 보고서는 약 300쪽 분량으로, '2011년, 한국인이여 행복하라' 시리즈를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