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감독이 30일 전격 사퇴하자 절친한 친구인 이순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감독 파리목숨 맞네요. 야구감독 마음놓고 할 수 없겠네요. 현장에 있는 감독들도 얼마나 불안할까요. 이렇게 되면 감독들이 무리수를 쓸 수밖에 없는 그런 마음이 들겠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선 감독 사퇴!! 이제 뭔가 자신이 구상한 그런 팀으로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크겠네요”라며 “친구! 아쉬움이 크겠지만 당신은 젊고 능력도 좋잖아. 너무 서운해 하지 말고 마음을 잘 추스리게. 당분간 좀 쉬고 머리도 식히면서 건강도 챙기시게. 그리고 나하고 등산도 하고 막걸리 한 잔 하세”라고 격려했다.
광주 출신으로 1985년 해태 입단 동기인 두 사람은 고교 시절부터 30년 넘게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나눠왔다. 이 위원은 광주상고-연세대를 나왔고, 선 감독은 광주일고-고려대 출신이다.
앞서 삼성은 이날 선 감독이 용퇴하고 류중일 작전코치를 제13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삼성의 새 변화와 쇄신을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구단이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젊은 사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