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뉴욕,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등에 근거지를 둔 유명 헤지펀드를 급습해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헤지펀드로의 투자 유입이 반 년 만에 둔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달 들어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투자금 유입은 지난 10~11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나서 12월 초 '어느 정도 둔화한' 양상을 보였다. 리서치기관인 헤지펀드닷넷이 집계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까지 헤지펀드에 유입된 자금은 5개월 연속 증가했었다.
이달의 둔화세는 내부자거래 조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CS는 분석했다. 최근 헤지펀드의 투자전문가 관련 인물 중에는 체포되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다. 다만 그동안 헤지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매우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이달 들어서의 자금유입이 '둔화하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S는 이러한 둔화 기미에도 3분기 수준에 버금가는 자금이 이번 4분기에도 헤지펀드로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분기 헤지펀드의 자금 유입 규모는 190억달러였다. 이번 분기의 실적은 지난 2007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CS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