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히터 등 전기난방제품의 효율이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전기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특성상 가전제품 중 전기를 가장 많이 소모한다. 특히 누진요금제인 주택에서 전기히터를 사용하면 과도한 전기요금이 나가게 된다. 예를 들어 1kW 전기히터를 하루 5시간 사용하면 한 달 150kWh로 전기요금은 1만4000원이 된다. 그러나 평소 300kWh를 사용하여 4만1000원이 나오는 가정이라면, 450kWh가 되어 9만7000원이나 된다. 따라서 가정에서 전기난방제품은 보조수단 정도로만 사용해야 하고, 특히 전기히터는 전기 용량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계절별로 전기요금 단가도 다르다. 일반용일 경우 kWh당 단가가 가을철에 58.30원인 것이 겨울철(11~2월)에는 74.70원으로 28.1% 높고, 산업용 전기도 19.3% 높아진다. 영업장소나 공장은 주택과 달리 누진제가 아니라는 이유로 절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계절별 단가 차이와 올해 8월 요금 인상으로 인해 예상 외로 높은 요금이 나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겨울철 높은 전기요금체계에 대한 일방적인 불만보다, 전기요금 구조를 명확히 이해해 부담도 줄이고 국가적 과제인 겨울철 에너지 절약에도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